누구에게 어떤 이유로 해서 인류들 중에 그렇게도 명성높은 로마(Rome)라는 위대한 이름이 지어졌는지에 대해 여러 저자들은 일치된 견해를 보이지 않는다. 어떤 사람들은 펠라스기족(Pelasgian)이 거주가능한 지역을 전부 돌아다니며 대부분의 인류를 정복하고 나서 그 지역에 정착했다고 하여 그들의 전쟁을 하는 '힘'을 가리켜 로마라 불렀다고 한다. 또 어떤 사람들은 트로이 몰후 달아난 사람들이 함선을 타고 폭풍우를 해치고 투스카니(Tuscany) 해안에 닿아 티베르 강에 정박하게 된 이야기를 한다. 이에 따르면 그 때 배멀미를 여자들이 느끼자 그들 중 태생상 고귀하고 최고의 지성을 갖춘 로마(Roma)라는 여인이 배를 불태우자고 했다는 것이다. 배를 태우자 남자들이 화를 냈지만 팔라틴누스(Palatine) 언덕에 정착하여 기대보다 상황이 좋고 이웃들이 환영하자 그들은 로마 여인에게 큰 존경을 바치고 그녀에게서 도시의 이름을 따왔다는 것이다.
-플루타르코스, <비교열전: 로물루스>, 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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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역사를 창출한 로마. 그러나, 그 이름의 유래는 불명이다. 플루타르코스는 로마의 건국 초기 전설과 신화의 여러 버전을 소개하고 있는데 우선 아이네이아스의 고사를 소개하면서 로마란 이름의 유래를 설명하므로써 로마사의 처음을 설명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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