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시절 테세우스는 육체의 왕성함과 지적 능력와 현명함이 확고히 결합된 정신을 보여주어 어머니 아이트라(Aethra)가 그를 (아버지가 이야기 해주었던) 바위로 데려가 그 탄생에 관한 진실을 알려주고 거기에 있는 아버지의 신표를 찾아내 바다를 건너 아테네로 가라고 명했다. 테세우스는 그의 어깨로 바위를 쉽게 들어렸지만 바다를 통해 가라는 것은 거부했다. 안전성 때문에 외할아버지와 어머니가 그에게 간청한 것이었다. 당시 육상으로 아테네로 여행하는 것은 들끊는 도적들과 무법자로 위험한 것이었다. 이 시기는 손발이나 신체에 관해 뛰어나고 강인한 사람들을 만들어낸 시대였지만, 그들의 힘은 적절하고 유용한 곳이 아닌 곳에 쓰였다. 그들은 괴물적 거만함을 뽐냈고 그들의 힘으로 잔인함이란 수확을 거두었고 길목을 지나는 모든 것들을 정복하고 강제하고 파괴하였다. 경건성과 올바름, 정의와 인류애에 관해서라면 잘못을 범할 용기가 없어서라거나 잘못을 오히려 당할 것을 두려워하는 탓이라고 여겨 주도권을 쥘 만큼 강한 자가 생각할 일이 아니라고 보았다.

이들 중의 몇몇은 헤라클레스(Heracles)가 가서 없애버렸지만, 몇몇은 이 때 납작 웅크리면서 비겁하게 그의 시선에서 피해 목숨을 건졌다. 헤라클레스는 재앙을 만나 이피투스(Iphitus)를 죽인 후 뤼디아(Lydia)로 가서 오랫동안 옴팔레(Omphale)의 집에서 친구를 죽인데 대한 속죄로 노예의 봉사를 바쳤고, 이 때 뤼디아는 평화와 안전을 누리게 되었다. 하지만, 희랍 지역에 오랜 악행들이 다시 터져나오자 이를 제지할 자가 없었다. 그러므로 펠레폰네소스(Peloponnesus)에서 아테네(Athens)로 가는 육상여행은 위험한 것이었고 피테우스(Pittheus)는 그런 위험요소들을 어떤 괴물인지 일일히 설명해주면서 해상 여행을 설득했다. 그러나, 그는 오랫동안 헤라클레스의 무용담에 은근히 가슴을 불태웠고 그 영웅만을 생각해와서 그에 대해 보고듣고 그에 대해 말해 줄 수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열심히 들으러 다녔었다.  또한 테미스토클레스(Themistocles)가 수 세대 후에 경험한 일 즉 밀티아데스(Miltiades)의 승전보에 잠을 이루지 못했다는 것을 그 역시 경험하였다. 마찬가지로 테세우스 역시 헤라클래스의 용맹을 숭상하여 밤이면 그 영웅의 성취를 꿈꾸고 낮이면 그  그 비슷한 것을 성취할 것을 고무했다. 

더구나, 그들 사이는 친척으로 재종형제였다. 아이트라는 피테우스의 딸이고, 알크메네(Alcmene)는 뤼시디케(Lysidice)의 딸이며, 뤼시디케와 피테우스는 동기간으로 모두 히포다메이아(Hippodameia)와 펠롭스(Pelops)의 자식들이었다. 따라서, 그의 명성높은 형제가 악당들을 여기저기서 물리치고 수륙에서 그들을 일소하고 있는데도 자기 자신은 그러지 못하는 것을 끔찍하고 견딜 수 없다고 생각했다.

 

-플루타르코스, <비교열전: 테세우스>, 7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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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시아를 물리친 밀티아데스의 이야기를 듣고 부러운 공명심에 잠을 설치던 테세우스는 드디어 진짜 아버지를 알게되고 아버지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헤라클레스가 한 것과 같은 그리스에서 도둑들을 일소하고 정의를 찾는 일을 하기로 결심하고 그 여행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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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reamersFle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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