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시절 배운 교양과정 중 음악과목이 있었고 제위에 오른 후 즉시 당대 최고 명성을 향유하는 하프주자[각주:1] 페르프누스(Terpnus)를 찾았다. 몇일이나 그를 앉혀놓고 식후 밤늦게 까지 노래와 연주를 해 점차 악기에 익숙해졌다. 그의 목소리를 보호 개선을 위해 예술가의 제안한 것은 어느 것도 빠뜨리지 않았다. 가슴에 납덩이를 두기도 하고 복부와 창자를 구토와 관장으로 게웠으며 목소리에 나쁜 음식과 과일먹기를 금했다. 시끄럽지도 크지도 않은 목소리지만 약간의 진전에 고무되어 무대에 설 것을 열망하여 이에 대해 친구들 사이에서  "듣지 못한 음악이라면 누구도 감동 못시킨다"는그리스 속담을 반복해 들려주었다. 따라서, 그는 나폴리에서 그의 첫 공개연주회를 갖았다. 극장이 갑작스런 지진 충격을 받아 울렸지만 그는 그가 시작한 악장을 마칠 때까지 그치지 않았다. 여러 번 여러 날을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악기를 타고 노래를 불렀다. 목이 거의 쉴 수가 없을 지경이었다. 그래도 물러나기는 싫어서 욕실에서 곧바로 극장으로 가는 것이 그의 버릇이었다. 오케스트라 석에서 식하를 하면 떠들석한 민중의 회의 앞에서 그리스어로[각주:2] 조금만 마시고 그들의 귀가 울릴 정도로 크게 노래 불러주겠노라고 약속했다. 그의 찬양하에 부른 노래를 나폴리에 도착한 함대에 소속된 알렉산드리아인들이 매우 좋아하자 그는 알렉산드리아에서 더 많은 가수들을 불러들였다. 동시에 기사계급의 청년들과 평민 중 오천명의 젊은이들을 뽑아 자기 공연있을 때마다 따라다니는 봄부스대(bombi), 임브리케스대(imbrices), 테스타이대(testae)[각주:3]의 다양한 박수부대를 만들었다. 여러 파로 나뉘어 가발과 화려한 옷으로 차려입으면서 왼손에 반지를 끼게 했다. 각 부대의 지도자는 4만 세스테리티우스의 봉급을 받았다.

 

 

  1. Citharoedus. 하프연주를 하면서 노래하는 사람이다. [본문으로]
  2. 네아폴리스 오늘날 나폴리는 그리스 식민지였었다. [본문으로]
  3. 각기 "벌(the bees)", "기와(the roof-tiles)," "벽돌(the bricks)"로 각각의 소리에서 따온 것이다. [본문으로]
Posted by DreamersFle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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