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다른 이들을 위해 나의 '비교열전'을 쓰기 시작했지만 어느 새 작업을 이어가면서 나 자신을 위해 하고 쓰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역사에서 거울을 발견하고 자신의 행동방식을 찾아 노력하고 거기에 묘사된 덕의 표준들로 내 인생을 장식하게 되는 것이다. 마치 나의 역사의 각 주제가 되는 인물을 내 손님으로 받아들여 조심스레 '그가 얼마나 위대하였는지'를 관찰하고 그의 경력에서 알아야 할 가장 중요하고 아름다운 것을 골라낼 때 일상생활에 친교를 맺는 하는 것외에는 아무것도 아니다.

그리고

 

오! 어찌 그대가 이 보다 더한 기쁨을 얻을 수 있을까! (소포클레스의 인용임)

 

또한 도덕적 향상을 위해 더 가치있는 것은 어찌 얻을수 있을까! 데모크리토스(Democritus)는 우리가 유익한 영과 만나야 하며 우리를 둘러싼 환경에 있는 삐뚤어지고 악한 영들보다 되도록 좋은 영들과 접촉해야 한다고 했다. 삐뚤어진 영이란 철학을 옳지 않은 교의로 이끌며 끝없는 미신 속으로 방황하게 한다. 

그러나 나의 저술들이 생산해 낸 역사에 대한 연구와 그에 대한 친숙함이 내가 최고로 중요하고 고귀함 성격들만을 내 영혼에 간직하게 하기 때문에 천하고 사악하고 비열한 제안이면 무엇이든 멀리 물리치게 하고 차분하게 내가 든 예의 가장 훌륭한 것에로 생각을 강제로 돌리게 한다.   

이들 중 그의 전기를 독자 앞에 내놓은 것이 코린트인 티몰레온(Timoleon)과 아이밀리우스 파울루스(Aemilius Paulus)이다. 이 사람들은 똑같이 그들이 적용한 좋은 원칙 뿐 아니라 그들 사업에서 누린 행운을 가지고 있어서 그들의 업적이 행운 때문인지 현명함 때문인지 독자들이 판단하는 것을 어렵게 한다. 

티몰레온이 시칠리아 원정을 행하기 전 쉬라쿠사의 국사는 다음과 같다. 디온(Dion)이 폭군 디오뉘시오스를 몰아낸 후 그 자신이 배반적으로 살해당했고 그를 도와 쉬라쿠사를 해방하려는 자들은 분열되었다. 그 도시는 끝임없이 폭군을 대신해 폭군을 세웠는데 잘못된 대중들로 인해 방치되었고 시칠리아의 다른 곳에 관해서는 부분적으로 파괴되고 전쟁 때문에 거의 거주민이 없는 상태까지 이르렀다. 도시들의 대부분이 잡탕의 야만족들과 용병들에게 점령되었고 이들이 전제권력의 연속적 교체에 동의해 주는 편이었다. 드디어 디오뉘시오스가 추방후 십년 만에 요병들을 모아 니사이우스(Nisaeus)를 몰라냈다. 그는 이 때 쉬라쿠사의 주인으로 다시 권력을 회복하고 폭정을 새로 확립했다. 그는 최고의 나라를 보잘 것없이 작은 군대에게 잃어버렸다가 비천한 추방 끝에 더 불가해하게 그를 몰아낸 자를 정복했다.  

 

 

-플루타르코스, <비교열전: 티몰레온>, 0-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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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린트의 티몰레온과 로마의 아이밀리우스 파울루스의 비교열전의 서언에서 플루타르코스는 자신이 비교열전을 쓰는 보람과 그것이 주는 유익한 점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들은 장점이 많아 간직할 것이 많은 예이다. 티몰레온은 디온이 다시 잃어버린 쉬라쿠사의 자유를 확립한 코린트인이며 아이밀리우스 파울루스의 빛나는 전공과 전리품들은 로마인들을 한동안 세계의 주인으로서 세금의 고통에서 해방시키기까지 했다.   

  

 

 

 

Posted by DreamersFle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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