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그는 천성적으로 명예를 사랑했는데 기억에 남는 그의 언행으로도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아테네 시가 그를 제독으로 뽑았을 때 그는 적시에 공사의 업무를 수행하지 않고 한 번에 여러 업무와 만남을 처리할 수 있었던 그는 자신이 위대하고 강력하다고 생각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항해시까지 미루어 두었다. 

바다로 떨어진 야만인들의 사체들을 둘러보면서 그는 금팔찌와 금장신구를 차고 있는 것을 보고 지나치면서 따르는 친구에게 그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한번 해보게. 자네는 테미스토클레스는 아니니까!"

다시 아름다운 외모를 가진 안티파테스(Antiphates)와 그를 업신여기는 자이지만 그가 명성을 얻게되자 대우가 달라졌던 이에게

"젊은이, 사실 늦긴 했지만, 이제 우리. 그러나, 이제 우리가 함께 제대로 정신차리게 되었군."

라고 말했다.

또 아테네 사람들에 대해서 자기를 진정으로 존경하고 기리지 않고 폭풍칠 때 가지 밑으로 은신처를 삼다가 날이 개면 그 잎을 뽑는 플라타너스 같이 그를 대우한다고 말하곤 했다. 세리피아 사람에게 명성을 얻은 것이 그에게가 아니라 아테네 시에게 더 걸맞을 거라는 말을 듣자 다음과 같이 답했다.

"사실이오. 하지만 내가 세리피아인이었다면 그런 명성을 얻지 못했겠지만 그대가 아테네인이라도 나와 같은 명성을 얻지는 못했을 것이오." 

또, 아테네를 위해 엄청난 봉사를 했다고 자신을 생각해 주는 동료장군들 중의 한 사람이 테미스토클레스에게 도전적이 되어 자신을 그에 비하기 시작했다. 이에 대해서는 이렇게 말했다.

"축제일과 더불어 다음날이란 자가 싸우기 시작하면서 '그대는 갖가지 일로 시달리지만, 내가 나타나면 모두가 전에 제공된 여가를 즐기게 된답니다'고 하더랍니다. 축제일은 이에 대해 '사실입니다. 하지만 내가 먼저 나타나지 않으면 그대는 나타나지도 못하는 주제입니다. 내가 살라미스에서 승리를 가져다주지 못했다면, 그대와 그대의 동료들이 지금 어디 있을 수 있겠소?"

 

-플루타르코스, <비교열전: 테미스토클레스>, 18장  

 

------------------------------------------------------------------

테미스토클레스는 자만심과 허영심을 보여주는 일화들이다. 이러한 탓으로, 권력과 명예의 정점에서 그는 시민들의 질투와 의심을 사 독재와 권력집중을 막기 위해 제정된 도편추방제의 희생양이 되어 여러 나라를 떠돌게 된다.    

 

 

 

 

 

Posted by DreamersFle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