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미스토클레스(Themistocles)의 경우, 그의 가계는 자신의 명성에 비해 너무나 불분명하다. 그의 아버지는 네오클레스(Neocles)란 사람으로 아테네에서 알려지지 않은 사람으로 레온티스(Leontis) 부족의 프레아리아(Phrearrhia) 구에 살았고 그의 모계로는 외부인인데 그 묘비명이 이를 입증해 주고 있다. 

아브로토논(Abrotonon)인 나는 트라키아 여자지만, 그리스의 위대한 빛을
낳았음을 알라! 그가 테미스토클레스니라.

 

그러나, 파니아스(Phanias)는 테미스토클레스의 어머니가 트라키아인이 아니라 카리아인이라고 하고 이름도 아브로토논이 아닌 에우테르페(Euterpe)라고 했다. 네안테스(Neanthes)는  그 이름에 카리아의 도시 이름 할리카르나소스(Halicarnassus)라고 덧붙였다. 

그 이유는 이렇다. 외부인들은 키노사르게스(Cynosarges)라는 성문 밖 헤라클레스 체육관 중의 하나를 찾았다. 어머니만 불멸의 신이어서 자격있는 신이 아니라고 헤라클레스가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테미스토클레스는 몇몇 출생 좋은 젊은이들을 키노사르게스로 불러 함께 훈련을 했고, 이런 교활한 계획을 성공시켜 외부인과 합법적 시민의 구분을 제거하려 한 것으로 생각되었다.

하지만, 그가 뤼코미다이(Lycomidae) 가문과 관련이 됨은 분명한데, 그 가문에 속한 프뤼아(Phlya)의 사당이 야만인들에게 불타자 자신의 비용으로 재건하고 벽화 등을 덧붙였다고 시모니데스(Simonides)는 진술하고 있다.   

이렇게 출생은 미천하나 모든 면에서 충동적일 정도의 정력과 소년이면서 본성적인 현명함이 있었고 선거로 부터의 공직 생활 즉 정치를 열망하였다. 학습을 마친 후엔 여가로 다른 아이들 처럼  쉬거나 빈둥대지 않고 연설연습 등을 했다.  

 

-플루타르코스, <비교열전: 테미스토클레스>, 1-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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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그리스의 쇠퇴와 로마의 흥기의 이유로 배타성과 관용을 든다. 그 한 예로 그리스를 동방전제주의로 부터 구한 영웅 테미스토클레스의 천한 신분이 모계로 외국인이었던데 비롯되었던 탓이라 한다.  

 

 

Posted by DreamersFle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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