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함대

두개의 유명 가문 칼부스가(Calvini)와 아에노바부스가(Aenobarbi)는 도미티우스계(Domitii) 씨족(gens)에서 나왔다. 아에노바부스가는 그들의 출생과 코그노멘(cognomen) 성(姓) 모두를 루키우스 도미티우스(Lucius Domitius) 한 사람에게서 따온 것인데 이 사람에 대해 우리는 다음의 전승을 가지고 있다. -- 그가 교외에서 로마로 돌아올 때에, 최고로 존엄한 외모의 두 청년과 만났다. 이들은 그에게 원로원과 로마민중에 아직 소개되지 않은 승전보를 알리기를 바라였다.^[각주:1] 자신들이 죽어야 하는 인간 족소고가 다름을 증명하기 위해 그의 뺨을 후려쳐서 털의 색깔을 검정에서 황동같이 보이는 밝은 색으로 바꾸었다. 이 특징이 그의 후손들에게 이어졌기에 그들은 통상 붉은 수염을 갖게되었다. 이 가문은 일곱번의 집정관직과 한번의 개선식, 두번의 감찰관직을 배출하였으며 파트리키우스 귀족 계급에 편성된 채, 같은 코그노멘과 함게 그나이우스(Cneius)와 루키우스(Lucius)로만 프라이노멘(praenomen) 이름을 짓는 관습을 지속했다. 허나, 이를 불규칙하게 썼다. 차례로 세사람에게 붙이고 그리고 다시 바꾸는 식이었다. 아에노바르부스가의 첫째, 둘째, 네째는 루키우스를 프라이노멘으로 갖고 다시 다음 셋은 그나이우스르 갖는다. 반면 그 다음에 오는 이들은 순서내로 루키우스와 그나이우스를 갖게 되는 것이다. 이 가문에 여러가지에 대해 짧은 설명을 하는 것, 네로가 그의 조상의 고위한 성질에서 너무나 타락했다는 것, 그가 마치 유전으로 그들의 악한 성질만을 전해받은 것 마냥 그런 것만 보유하였다는 것을 보이는 것이 나에겐 적절한 것으로 생각된다.  

오늘부터는 수에토니우스의 네로전을 번역해 볼까 한다. 과연 시간이 얼마나 날지 번역을 완성할 수 있을지는 장담하지 못하겠다. 이미 번역이 두번 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므로 내 번역이 되든 얼마든지 구해볼 수 있으리라 생각하기 때문에 그렇게 큰 부담은 없다. 내가 라틴어를 모르기 때문에 이미 많이 오픈된 영어 번역서에 대한 중역이 될 것이다. 페르세우스 프로젝트에 올라있는  알렉산더 톰슨(Alexander Thomson)판 (1889)을 주로 번역할 생각이다.